ATG코리아 국내 철수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2002년 07월 17일

[머니투데이] 다국적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ATG코리아(대표 송기정)가 지난달 30일부로 철수했다.
미 보스턴에 위치한 ATG 본사는 지난달 말 본사의 이사급 임원을 급파, "매출부진과 본사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일부 사무소를 폐쇄키로 했다"며 "이에 따라 우선 한국 등 5개 지사 및 사무소를 철수한다"고 밝혔다.
이에 대해 ATG코리아측은 "국내 상법의 회사법 설립 및 정리절차 등에 따라 법인철수시 사전예고는 60일 이전에, 사전통보는 30일 이전에 해야한다"고 맞서며 손해배상 청구 등 불복움직임을 보였다.
그러나 ATG 본사는 "한국 상법은 5인 이상의 구성원 요건을 충족해야만 법인으로 인정한다"며 "ATG코리아는 송기정 대표를 포함, 정규직원이 4인에 머물러 법인이 아닌 사무소이기에 사전예고 및 통보에 대한 의무가 없다"고 답변했다.
ATG코리아는 고객통합관리(CRM) 및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(WAS) 솔루션 업체로 지난해 SBSi 등 2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7월 초 K기업 등 2곳의 CRM 구축계약을 앞두고 있었다.
한편, SBSi 등 기존 고객사의 유지보수는 KCC정보통신 등이 담당할 예정이다.

㈜머니투데이 2002

시벨, 1천100명 감원…2분기 실적도 부진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2002년 07월 19일

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시벨 시스템즈가 1천100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감원조치를 단행한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.
이는 시벨 전체 근로자 7천160명의 16%에 달하는 수치. 시벨이 이처럼 '대규모 감원'이란 칼을 빼든 것은 2분기 실적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.

기업들의 기술관련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시벨의 2분기 수익은 61%가 줄어들었다. 시벨은 또 올해 잔여기간의 매출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.

토머스 시벨 회장 겸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"유럽, 아시아, 미국 시장에서 시벨이 얼마나 약세를 면치 못했는 지 표현하기조차 힘들 정도"라면서 "IT 부문에서 단행된 비즈니스 자체가 많지 않았다"고 설명했다.

지난 6월30일 마감된 2분기에서 시벨은 2천980만 달러(주당 6센트)를 벌어들였다.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7천660만 달러(주당 15센트)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.

매출 역시 4억56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억6천20만 달러에 비해 28%가 감소했다.